'백투백 이적설' 이강인 팔지 마! 파리 민심 뒤숭숭 → "귀중한 자산" vs "언플 아냐?"

한동훈 2024. 8.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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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PSG)이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에 휩싸였다.

풋메르카토는 '지난해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우 큰 제안이 PSG의 문앞에 도착할 것이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이강인에 대한 문을 항상 닫아뒀던 PSG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집처럼 편안하다고 했으며 이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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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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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23·PSG)이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에 휩싸였다. PSG 팬들은 이강인을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프랑스매체 '풋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가 PSG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산티 아우나 기자도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강인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댓글 민심'은 이강인을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쪽이 훨씬 우세했다.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3000억원)로 알려졌다. 풋메르카토와 아우나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적용한다면 사우디 클럽은 이강인의 가치를 연봉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강인의 잠재력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업적인 위상을 고려하더라도 엄청난 금액이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우 핫한 스타였다. EPL은 물론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친정팀 나폴리도 이강인을 원했다. 풋메르카토는 7월 'PSG는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해 상당한 제의를 받았다. 한 EPL 구단이 이강인에게 7000만 유로(약 1056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뉴캐슬 신임 스포츠디렉터 폴 미첼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나폴리는 PSG에 이강인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PSG가 나폴리 포워드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려하자 나폴리가 이강인을 달라고 한 것이다. PSG는 물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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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다. 풋메르카토는 '지난해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우 큰 제안이 PSG의 문앞에 도착할 것이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이강인에 대한 문을 항상 닫아뒀던 PSG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집처럼 편안하다고 했으며 이적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1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는 이강인을 아직 매각할 시기가 아니라는 데에 동의했다. '이강인을 비판하는 의견도 많다고 알고 있지만 나는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특출난 점이 없어도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는 모든 공격 포지션과 미드필더에서 뛸 수 있다. 어떤 감독이 와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도 매우 깔끔하며 전진 패스로 라인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이강인은 아직 22세에 불과하다.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유명한 선배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가길 기대한다', '커리어 마지막에 거액 계약은 좋을지 몰라도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사우디가 정말 관심이 있는 것이 맞는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롭다', '이강인의 가치가 이만큼이라고 광고하는 언론플레이일 수도 있다'며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PSG가 이강인을 팔아버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신뢰한다고 알려졌다.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때때로 일관성이 부족하긴 했지만 빠르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리그1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파리에서의 첫 해를 마무리했다. 그는 클럽과 감독, 동료들을 더 잘 알게 된 만큼 이번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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