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과 앞둔 간호법에…전공의 대표·의협 회장 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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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대처를 두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회장이 또 갈등을 빚고 있다.
박단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전하며 "(회의에) 의협 임현택 회장, 박종혁 이사, 채동영 이사도 참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협의 업무 보고에는 간호법이란 단어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군요. 저만 심각한가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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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대처를 두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회장이 또 갈등을 빚고 있다. 간호법은 의료계의 반대에도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박단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전하며 “(회의에) 의협 임현택 회장, 박종혁 이사, 채동영 이사도 참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협의 업무 보고에는 간호법이란 단어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군요. 저만 심각한가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간호법은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 등을 담은 법안으로, 앞서 여야는 이달 중 이를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임 회장은 박 위원장의 글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이날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안인 의료농단, 전공의·의대생 지원책, 간호법 등에 대해서 집행부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드렸고, 시도의사회장들의 여러 조언도 듣고 협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과 임 회장의 갈등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6월 박 위원장이 의협 중심의 의료계 단일 창구 구성 소식을 언급하며 “임현택 회장은 뭐 하는 사람이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고 적자, 임 회장이 전공의 일부가 모인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의협이 전공의 문제에 신경 끄고 손 뗄까요?”란 내용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에는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소식을 두고 박 위원장이 “해체가 아니라 중단이라는 대한의사협회. 취소가 아니라 철회라는 정부와 다를 게 무엇이냐”며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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