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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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조만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5월 입수한 오픈AI 내부 문서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명으로 AI모델의 추론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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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프로젝트' 주목
데이터 학습 후 재조정 추정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조만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AI 기술 경쟁 속에 오픈AI가 또 한 번 혁신으로 선두 자리를 굳힐지 주목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나는 정원에서 보내는 여름을 좋아한다'(i love summer in the garden)는 글과 함께 딸기(스트로베리) 사진을 게재했다. 내용은 이게 전부였지만 화제가 된 이유는 '스트로베리' 프로젝트 때문으로, 새로운 기반모델(FM) 'GPT-5'가 이에 해당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5월 입수한 오픈AI 내부 문서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명으로 AI모델의 추론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축출 시도 때 AI 안전성 관련해 갈등이 불거졌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큐스타(Q*)'라는 명칭으로 먼저 알려진 적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대한 답변 생성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을 자율적·안정적으로 탐색해 '심층연구(deep-research)'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모델이 대규모 데이터세트에 대한 사전학습을 거친 뒤에도 자체적인 사후 조정이나 재학습이 가능해진다는 내용이다. 강화학습 기법 중 Q러닝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돼 왔다. 로이터의 소식통은 2022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발표한 '스타(STaR·자가학습추론기)'와 유사한 방식이라 평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GPT-5가 이르면 올 여름 출시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미 일부 기업고객들 대상 시험을 거쳐 "훨씬 (materially) 더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GPT-5 모델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에이전트 기능도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최근 벤처비트는 오픈AI의 새 모델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익명 챗봇이 벤치마크 사이트 LMSYS 챗봇 아레나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초기 사용자들은 이 챗봇이 GPT-4o(포오) 등 기존 모델들보다 더 뛰어난 추론 능력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오픈AI는 GPT-4o의 새 버전도 조용히 내놨는데, 빈두 레디 애버커스닷AI CEO는 "이전 버전보다 약간 더 좋고 50% 저렴하다"며 "메타 '라마 3.1 405B'나 앤스로픽 '클로드 소네트 3.5'보다 더 우수하고 저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오픈AI에선 AI 사후학습 연구팀을 이끌던 존 슐먼이 경쟁사 앤스로픽으로 옮겨갔고, 올트먼 CEO의 우군인 그렉 브록먼 회장도 재충전 차원의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이 둘을 포함한 공동창립자 11명 중 일론 머스크와 일리야 수츠케버 등 8명이 회사를 떠났고 올트먼과 보이치에흐 자렘바 2명만 재직 중이다. 최근 주요 인력들의 퇴사나 재배치 등 상당한 인사상 변화를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GPT-4 발표 이후 약 17개월이 흘러 경쟁사들의 추격도 거세졌으므로 여러모로 새로운 카드를 낼 필요가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는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한국 스타트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GPT-5에 대해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급 추론 기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온 부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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