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외면? ‘2연속 빌드업 미스 + 세트피스 실점’ 하지만 감독은 “다가오는 경기가 중요” 

김용중 기자 2024. 8.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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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일까, 아집일까.

일주일 뒤에 같은 팀과 재경기를 한다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들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점의 40%를 세트피스에서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우리는 대단하지 않았다. 평범했고 한국에서의 모습과 비슷했다. 지금은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수비진들의 조직력을 키우는 단계다. 난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월요일 경기(개막전)에 대비하는 것이다"라는 감독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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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신념일까, 아집일까. 이제는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위문이 들 지경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의 실점 장면을 요약하자면 ‘데자뷰’ 그 자체다. 가장 먼저 두 번째 골 실점 장면이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패스 방향을 예측한 뮌헨 선수들은 빠르게 압박을 했고 볼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뮌헨 선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볼이 뒤로 흘렀지만 쇄도하던 세르주 나브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장면은 한국에서 열렸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실점 패턴과 똑같았다. 일주일 뒤에 같은 팀과 재경기를 한다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들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지만 토트넘의 패턴은 동일했고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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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첫 번째 골은 빌드업 과정 볼을 뺏긴 이후 파울을 범하며 기회를 줬다. 프리키커인 요슈아 키미히는 반대편을 돌아 뛰는 마티스 텔에게 연결했고 텔이 중앙으로 볼을 떨궜다. 이를 다요 우파메카노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세 번째 골 장면에서도 뮌헨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토마스 뮐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는 2023-24시즌 토트넘의 약점이었다. 실점의 40%를 세트피스에서 기록했다. 프리시즌 기간 세트피스 수비를 연습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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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아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것일까.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우리는 대단하지 않았다. 평범했고 한국에서의 모습과 비슷했다. 지금은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수비진들의 조직력을 키우는 단계다. 난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월요일 경기(개막전)에 대비하는 것이다”라는 감독의 말을 전했다.


항상 더 발전된 팀을 원한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지만 시즌이 끝난 지 3개월이 됐지만 그대로인 모습이다. 2024-25시즌 토트넘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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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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