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외면? ‘2연속 빌드업 미스 + 세트피스 실점’ 하지만 감독은 “다가오는 경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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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일까, 아집일까.
일주일 뒤에 같은 팀과 재경기를 한다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들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점의 40%를 세트피스에서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우리는 대단하지 않았다. 평범했고 한국에서의 모습과 비슷했다. 지금은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수비진들의 조직력을 키우는 단계다. 난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월요일 경기(개막전)에 대비하는 것이다"라는 감독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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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신념일까, 아집일까. 이제는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위문이 들 지경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의 실점 장면을 요약하자면 ‘데자뷰’ 그 자체다. 가장 먼저 두 번째 골 실점 장면이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패스 방향을 예측한 뮌헨 선수들은 빠르게 압박을 했고 볼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뮌헨 선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볼이 뒤로 흘렀지만 쇄도하던 세르주 나브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장면은 한국에서 열렸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실점 패턴과 똑같았다. 일주일 뒤에 같은 팀과 재경기를 한다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들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지만 토트넘의 패턴은 동일했고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첫 번째 골은 빌드업 과정 볼을 뺏긴 이후 파울을 범하며 기회를 줬다. 프리키커인 요슈아 키미히는 반대편을 돌아 뛰는 마티스 텔에게 연결했고 텔이 중앙으로 볼을 떨궜다. 이를 다요 우파메카노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세 번째 골 장면에서도 뮌헨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토마스 뮐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는 2023-24시즌 토트넘의 약점이었다. 실점의 40%를 세트피스에서 기록했다. 프리시즌 기간 세트피스 수비를 연습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아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것일까.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 “우리는 대단하지 않았다. 평범했고 한국에서의 모습과 비슷했다. 지금은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수비진들의 조직력을 키우는 단계다. 난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월요일 경기(개막전)에 대비하는 것이다”라는 감독의 말을 전했다.
항상 더 발전된 팀을 원한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지만 시즌이 끝난 지 3개월이 됐지만 그대로인 모습이다. 2024-25시즌 토트넘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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