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제대로 이 갈았다...'초대형 유망주' ST도 영입 준비, 이적료 870억 책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반 퍼거슨(브라이튼) 영입도 모색하고 있다.
맨유는 현재까지 성공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네덜란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를 품은 뒤 레니 요로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여기에 마테야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이상 바이에른 뮌헨) 동시 영입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퍼거슨 영입설이 등장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공격진에 추가적으로 퍼거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출신의 최전방 공격수다. 대형 유망주로 벌써부터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퍼거슨은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득점을 노린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골을 성공시키고 연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퍼거슨은 브라이튼 유스로 성장해 2021-22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22-23시즌에는 2부리그와 프리미어리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고 1부에서 19경기 6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퍼거슨은 지난 시즌 초반에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는 등 브라이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점차 부진이 길어졌고 후반기에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으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이전부터 퍼거슨을 지속적으로 지켜봤다. 특히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퍼거슨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미 지르크지를 영입한 상황에서 퍼거슨 카드를 고심하는 이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부상 때문으로 예상된다. 호일룬은 프리 시즌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한 달 이상 결장이 유력해 초반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동시에 지르크지도 초반에 적응기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추가 공격수 영입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퍼거슨의 이적료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맨유에게는 반가운 상황이다. 당초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까지 퍼거슨의 몸값을 최대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로 책정했으나 현재는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퍼거슨을 데려올 수 있게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