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맺어줬다” 외롭던 30대 남녀, 낙산사서 단체 미팅…커플 6쌍 탄생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8.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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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방송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빗댄 조계종의 단체 미팅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최종 6쌍의 커플이 매칭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회 대비 5배 이상 높은 접수자들이 몰린 가운데 성사율 60%라는 최고의 성과가 나왔다.

'나는 절로'는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 템플스테이를 통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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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로’ 참가자들이 맨 청실과 홍실은 남녀의 인연을 의미한다.[사진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빗댄 조계종의 단체 미팅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최종 6쌍의 커플이 매칭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회 대비 5배 이상 높은 접수자들이 몰린 가운데 성사율 60%라는 최고의 성과가 나왔다.

이번 낙산사 행사는 만 30~39세 남녀 각 10명씩을 참가자로 모집했는데 남성 701명, 여성 773명이 지원했다. 남성 70.1대 1, 여성 7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나는 절로 낙산사’ 편 참가자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총 20명의 참가자들은 ▲자기소개 ▲레크리에이션 ▲저출산 인식 개선 교육 ▲사찰안내 및 탐방 ▲저녁 공양 데이트 ▲1대1 로테이션 차담 ▲한복 야간데이트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1분 1초도 다른곳에 집중하지 말고 좋은 배우자감을 찾는 데 집중해서 소중한 인연을 꼭 만나시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 부위원장도 이번 행사를 찾아 “인연을 만드는 일에 진심인 청년들이 많아서 기쁘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결혼까지 이어지는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청년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현실의 장애물을 걷어주고 디딤돌을 놓아주는 역할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나는 절로’는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 템플스테이를 통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난달 11일에는 ‘인구의 날’을 맞아 저출생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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