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성장의 끝은 어디?...마운자로 매출, 전년 대비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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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가 당뇨약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와 동일 성분의 비만약 젭바운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0억달러(4조980억원) 상향했다.
마운자로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31억 달러(약 4조2674억원)를 달성했고, 젭바운드는 12억 달러(약 1조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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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가 당뇨약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와 동일 성분의 비만약 젭바운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0억달러(4조980억원) 상향했다.
11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2분기 매출액은 113억3000만달러(약 15조58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가 43억 달러(한화 약 5조9168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마운자로가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31억 달러(약 4조2674억원)를 달성했고, 젭바운드는 12억 달러(약 1조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두 제품에서만 회사는 약 43억달러(한화 약 5조9000억원)를 벌어들인 것이다. 마운자로, 젭바운드와 함께 유방암 치료제도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의 매출은 13억319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생산량 증가로 미국 내 재고 수준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제조 확장으로 2분기에는 마운자로, 젭바운드가 견고한 재무 실적을 견인했다"며 "암, 신경계 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일라이릴리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 매출 가이던스인 424억~436억달러(약 59조7000억원)에서 454억~466억달러(한화 약 63조8000억원) 사이로 약 30억달러 높게 잡았다.
고든 브룩스 일라이릴리 임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모든 용량이 사용가능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GLP-1 인크레틴 의약품의 판매가능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소 1.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라이릴리의 경쟁사 노보노디스크는 올 2분기 매출액 13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 2분기 매출액은 680억6000만 덴마크크로네(약 13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3% 증가한 200억5000만 덴마크크로네(약 4조351억원) 기록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2분기 매출은 116억5900만덴마크크로네(약 2조34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반면 삭센다는 같은 기간 19% 줄어든 22억4500만 덴마크크로네(약 4518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올해 고정환율 기준으로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22~2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 성장률은 20~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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