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선호에…50억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 늘어

이축복 기자 2024. 8. 11.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서울에서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10일 계약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에서 50억 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142채로 집계됐다.

50억 원 이상 거래는 한강변 아파트 단지에서 잦았다.

경기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체결된 3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4건으로 지난해 말(12건)보다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서울에서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10일 계약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에서 50억 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142채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8채) 대비 144% 증가했다. 7월과 8월에도 각각 39건, 1건 거래돼 이를 합치면 182채로 이미 지난 1년(152건) 수치를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1개월이라 7, 8월 거래량은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다.

50억 원 이상 거래는 한강변 아파트 단지에서 잦았다. 강남구 압구정동이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반포동(45건), 용산구 한남동(17건), 성동구 성수동(12건) 순이었다.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245㎡는 3월과 6월 각각 115억 원에 거래됐다. 종전 신고가(80억 원) 대비 35억 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소위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가 50억 원에 거래되며 동일 평형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도 초고가 거래가 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체결된 3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4건으로 지난해 말(12건)보다 많았다.

안성용 하나증권 롯데월드타워WM센터 이사는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올 하반기에 예고된 기준 금리 인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겹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