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실드 패배→또 등장한 '텐 하흐 경질설'... "재계약, 강력한 신뢰 표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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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한번 나왔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먼저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에 맨유 보드진은 다시 한번 고려했고, 텐 하흐 감독 잔류는 물론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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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한번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맨시티가 7-6으로 이겼다.
맨유는 두 번의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좋은 기회를 모두 놓쳤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로 겨우 앞서갔으나 이윽고 실점하고 말았다.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골을 내준 뒤 돌입한 승부차기. 안드레 오나나가 맨시티 1번 키커 실바의 킥을 막아냈으나 맨유는 제이든 산초, 조니 에반스가 놓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 전설 로비 파울러는 영국 '미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먼저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처했었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약팀과의 경기에서 계속해서 패배하며 승점을 얻을 기회를 자꾸만 놓쳤다. 결국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경질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는데, 맨유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꺾고 우승했다. 이에 맨유 보드진은 다시 한번 고려했고, 텐 하흐 감독 잔류는 물론 재계약을 맺었다.
그럼에도 파울러는 경질을 주장한 것이다. 그는 이어서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 감독에게 권한을 주고 새 계약을 발표했으나 이는 기존 계약 2025년까지인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불과하다. 재계약도 결코 강력한 지지는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경질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파울러는 "맨유가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등을 살펴보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비밀이다.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는 압박감만 더할 뿐이다"라며 새 감독 후보를 살펴보았다는 점도 들었다.
파울러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를 이끈다.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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