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무거운 책임감…검찰 국민신뢰 얻도록 최선 다하겠다"

장연제 기자 2024. 8.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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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캡처〉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검찰 구성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차관은 오늘(11일)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상황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성원 모두와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사와 재판의 지연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들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미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총장으로 취임한다면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검사 탄핵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선 "검찰이 제대로 일을 못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 차관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현직 영부인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총장이 된다면 어떤 원칙을 갖고 수사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방문 조사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사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한다면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한 검찰총장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검찰총장으로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심 차관은 "모든 총장의 가장 큰 꿈은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는 것"이라며 "형사사법 절차에 있어서 정의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저도 국민들이 보호받고 형사사법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는 그런 방안이 될 수 있도록 대응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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