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하계 휴정기 종료…이재명·송영길 재판 속도
[앵커]
2주간의 전국 법원 하계 휴정기가 끝나고 재판 일정이 재개됩니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은 올해 하반기 이재명 전 대표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의 재판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2주간 하계 휴정기를 보낸 전국 각급 법원들이 재판 심리를 다시 진행합니다.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을 오는 13일 재개합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재판은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은 오는 23일 피고인 신문과 다음 달 6일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고, 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두 재판 모두 이르면 10월 중 1심 선고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재판도 다시 열립니다.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관련 재판들도 속속 재개됩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돈봉투 의혹 관련 재판은 오는 14일 재개되는데, 14일과 19일 증인신문을 한 뒤 추가 증인신청이 없으면 변론 종결 절차가 진행됩니다.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사건 선고 공판은 오는 30일로 잡혀 있습니다.
이 외에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두 번째 공판은 오는 19일,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 1심 선고는 다음 달 3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고법에서는 손준성 검사장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 2심 선고가 다음 달 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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