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서 즐기는 더위 탈출 한마당 '얼쑤'
[앵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한국민속촌에서는 더위를 잊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촌캉스', 그러니까 농촌에서 보내는 바캉스 놀이를 통해 옛 농촌의 여름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한국민속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주말인 오늘, 민속촌에는 어떤 여름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나요?
[리포터]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에서는 시원한 여름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이곳을 방문한 시민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성훈 (대구 살서구 상인동) : 날씨가 많이 더운데 이렇게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민속촌에 와서 즐길거리도 많고 볼 것도 많고 해서" "좋은 추억 많이 쌓아갈 것 같고요, 그리고 물놀이도 했는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상은 서울 강남구, 손달리 미국 LA : 오늘 날이 정말 더운데 아이들하고 이렇게 물놀이 나오니까 너무 재밌어요. 집에서 다양하게 준비해 온 물놀이 총으로 가지고 놀았습니다.]
8월 중순으로 다가가고 있는 요즘, 연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나와 있는 한국민속촌에는 청량함만이 가득한데요,
조선의 역사를 그대로 담은 명소답게 어른이나 아이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축제의 특징은 민속촌 내부 어느 곳에서나 시원한 물벼락을 맞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대형 물총과 물대포로 물싸움을 겨뤄 보는 '물벼락 싸움'과 '수박 서리' 등 무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습니다.
조금 전 2시 반에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워뗘밤'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찌는 듯한 더위에 물놀이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이었습니다.
여름 휴가 하면 시원한 바다를 빼놓을 수 없죠.
민속촌 내부에 마련된 광장에 마련된 선베드는 해수욕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데요,
또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촌캉스'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민속촌 내부에 있는 체험장에서는 대나무 물총 만들기와 밀짚모자를 꾸며볼 수 있고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인 수박을 안고 수박 서리꾼이 돼 이장님과 동네 아주머니, 마을 반장을 피해 수박을 안고 달리는 게임도 펼쳐졌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이죠.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이곳에서 여름 추억 남겨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한국민속촌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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