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운 주말, 이번주 이것 때문에 더 덥다…태풍 더운 바람 불어넣는다

2024. 8.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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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 나라는 일본 태풍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무더운 동풍이 예상돼 다음주 무더위가 한층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태풍은 12일 도호쿠 지방에 상륙해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주변 기압계와 맞물려 한반도로 동풍을 불어넣으면, 산맥 너머로 열기가 밀려와서 서쪽 지방은 더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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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혼슈 동북부에 내일 태풍 상륙할 듯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제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우리 나라는 일본 태풍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무더운 동풍이 예상돼 다음주 무더위가 한층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태풍 마리아는 태평양에서 세력을 유지하며 도호쿠 지방을 향해 북서진 중이다. 11일 정오 기준 중심 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은 12일 도호쿠 지방에 상륙해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날 밤부터 13일까지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관심은 태풍이 우리나라 무더위에 가져올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태풍이 뜨거운 동풍을 더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찜통더위가 오히려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태풍이 주변 기압계와 맞물려 한반도로 동풍을 불어넣으면, 산맥 너머로 열기가 밀려와서 서쪽 지방은 더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더위는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역에선 지난달 22일부터, 서울도 지난달 31일부터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현재 21일째 연속 열대야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긴 열대야는 지난 2018년 26일, 2위는 1994년 24일이었다. 21일째 연속 열대야는 2016년과 같은, 3위 기록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도 7월 25일 이후 17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2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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