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의원 "배드민턴 국대 운영지침 반인권적…조항 개정해야"

이다온 기자 2024. 8.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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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갈등을 빚는 가운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이 공개되며 반인권적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대한배드민턴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따르면 선수들이 선수촌 안팎의 생활 및 훈련 과정에서 따라야 하는 규정으로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 '담당 지도자 허가 없이는 훈련 불참·훈련장 이탈 불가' 등이 적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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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연합뉴스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갈등을 빚는 가운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이 공개되며 반인권적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대한배드민턴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 따르면 선수들이 선수촌 안팎의 생활 및 훈련 과정에서 따라야 하는 규정으로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 '담당 지도자 허가 없이는 훈련 불참·훈련장 이탈 불가' 등이 적시돼 있다.

반면 대한양궁협회 국가대표 운영 규정의 경우 선수의 의무에 대해 '경기력 향상과 관련한 지시사항 이행', '정당한 인권 및 안전 보호를 위한 지시사항 이행' 등으로만 규정하고 있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군인의 경우도 명령 복종 범위를 '상관의 직무상 명령'으로 한정하고 있다. 지도자의 모든 지시와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배드민턴 협회 조항은 시대착오적이자 반인권적"이라며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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