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색안경 끼고 보는 이들에 일침…"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영상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빠더너스'에 배우 고민시가 출연해 문상훈과 담소를 나눈다.

11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고민시와 오지 않는 스파게티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문상훈은 고민시에게 "민시 님이 생각하는 최악의 유형인 어른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시는 "저는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 예를 들면 처음 연기를 하겠다고 서울로 올라와서 수많은 오디션을 봤는데, 제가 연기 전공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당시 작품 만드시는 분들은 '어? 왜 연기 전공이 아니야? 왜 연기를 하려고 했어?'라며 물었다"며 난처했던 신인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그는 "같이 오디션 보러 오신 분 중에서는 연극영화과(이하 연영과)를 전공하신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한테는 '너 어디 대학교야?, 나는 어디 대학교인데'라며 학연, 지연 이런 게 이해가 안 갔다"며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영상

이어서 "그때 저는 '왜 연영과를 나오지 못하면 배우를 할 수가 없는 거지? 꼭 그거를 바꿔주겠어!'라고 생각을 했었다"며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에 문상훈은 "나도 전공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의심이 있다. 국문학과 나와서 글을 잘 쓴다는 건 아무 상관이 없는 문장이다. 전혀 상관이 없는 A, B의 관계이다. 그래서 저도 그런 색안경들을 안 좋아한다"며 고민시의 말에 공감했다.

한편 고민시는 오는 2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출연한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의문의 여자가 깊은 숲속 펜션을 찾아온 뒤 펜션 주인과 주변 사람들의 불길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