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한 아파트 "19일부터 지하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해제" [지방자치 투데이]

윤교근 2024. 8.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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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충북 도내 아파트에서도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을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21곳을 19일부터 해제한다는 공고가 붙었다.

도 관계자는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빈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충전기 설치 안전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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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충북 도내 아파트에서도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을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21곳을 19일부터 해제한다는 공고가 붙었다. 이 아파트는 지상주차장에 전기차 전용주차장 30면을 새로 만들었다. 청주시의 한 아파트도 역시 지하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기고 있다.
한 쇼핑몰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 모습. 뉴시스
충북에서 전기 화재는 2017년 1건에서 2020년 11건, 2022년 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전기차 화재사고 예방과 대응방안 세미나를 열고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충전소 설치 안전기준을 중앙부처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공공주택 지하주차장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기가 빠지기 어렵고 옆에 주차된 차량으로 화재가 확산해 지하주차장 전체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대형 화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는 전기차 충전설비 옥외설치, 피난 장애가 없는 곳에 설치, 변전실 등 필수설비와 10m 이상 이격, 옥외설치 시 눈·비에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지붕 설치 등의 충전기 설치 안전기준(안)을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빈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충전기 설치 안전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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