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의대 지망생 70% “지방 의대 수시 지원”…그러나 지방에서 일할 생각은 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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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이 의대 지망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도권 수험생 중 70%가 지방대 의대 수시모집에 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도권 학생에게 지방권 의대 수시 지원 의사가 있는지 묻자 70.5%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지방 수험생 중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68.3%가 지방대 의대를 졸업했다면 지방에서 의사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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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이 의대 지망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도권 수험생 중 70%가 지방대 의대 수시모집에 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졸업 후 지방에서 의사 활동을 하겠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지방에 가서라도 의대 졸업장은 따고 싶지만, 지방 의사가 될 생각은 없다는 얘기다.
종로학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의대 준비 수험생 1715명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도권 학생에게 지방권 의대 수시 지원 의사가 있는지 묻자 70.5%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방권 의대를 졸업한 후 향후 의사활동 선호지역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63.8%가 ‘서울’이라고 답했다. ‘경인’ 지역이라는 답변은 29.1%였다. 92.9%가 수도권에서 의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답한 것이다. ‘지방’이라는 응답자는 7.1%뿐이었다.
반면 지방 수험생 중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68.3%가 지방대 의대를 졸업했다면 지방에서 의사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28.8%)’이나 ‘경인(2.9%)’에서 의사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31.7%였다.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결국 지방 의대에서 수도권 학생보다 지역 출신 학생을 집중적으로 선발해 양성하는 게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보인다.
또 선호 의대 조사 결과에서 수도권 수험생은 서울대(44.9%), 연세대(18.2%), 성균관대(7.4%)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수도권과 가까운 편인 충청권 수험생의 37.8%, 강원권 수험생 38.5%는 서울대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대구·경북 수험생은 경북대(42.9), 부산·울산·경남 수험생은 부산대(34.8%)와 울산대(16.1%), 호남권 수험생은 전남대(37%)와 전북대(18.5%)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거점 의대를 순위에 올렸다. 다만 제주권 수험생 62.5%는 서울대를 가장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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