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줄줄이 부적격 인사…尹, 유상임 임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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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줄줄이 부적격 인사"라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또 인사 검증 시스템 완전 부재 상황을 들켰다"며 "유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또 "유 후보자는 지명 철회가 답이다"라며 "입증 시스템을 만드는 게 고민이라면 차라리 국회에 인사 검증권을 넘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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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줄줄이 부적격 인사"라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또 인사 검증 시스템 완전 부재 상황을 들켰다"며 "유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유 후보자를 향해 "습관성 탈세, 자녀 병역기피 의혹, 전문성 부재 등 부적격 종합 세트"라며 "사립대학 교수인 후보자 부인은 35억원 상당의 다세대 주택을 12채나 가진 '부동산 사재기 고수'이면서도 상습적인 체납으로 무려 18차례나 차량을 압류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남의 병역회피 의혹도 점입가경"이라며 "유학과 여행을 핑계로 7년간 병역 판정을 미루더니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이 통보되자 허겁지겁 귀국해 현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아픈 자식이라고 변명했지만 마리화나 흡입 기록이 버젓이 드러났다"며 "대학교수라는 사회적 지위와 35억 자산가의 권리는 누리면서 납세와 병역의 의무는 회피하는 게 곧 대한민국 엘리트의 능력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 투자 의혹, 위장 전입 문제 등 본인도 인정한 결격사유가 차고 넘친다"며 "챗GPT조차 써본 적 없다니 첨단 과학기술의 선봉으로서 동시대성과 전문성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의 장남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과 해외 불법체류 의혹, 병역 회피 의혹 등이 제기됐다.
유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병역 회피 의혹에 대해서는 아들의 질병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으나,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 중 장남이 입원했던 미국 병원에서의 기록에 '마리화나 흡입 기록'이 문제가 됐다.
이를 두고 야당은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사안을 아들의 질병으로 다 덮으려고 한다"며 유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은 야당이 자료를 왜곡해 발췌해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며 "비열한 공격 행위를 멈추고 속히 청문보고서에 야당의 청문 결과를 함께 기록해 주길 당부한다"고 맞섰다.
한편 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제발 특정 학교, 특정 직군만 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세우려 하지 말고 통찰력을 갖고 인사하라"며 "인사검증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검증하고 따져 사람을 세우라"고 비판했다.
또 "유 후보자는 지명 철회가 답이다"라며 "입증 시스템을 만드는 게 고민이라면 차라리 국회에 인사 검증권을 넘겨라"고 덧붙였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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