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3개 경합주서 트럼프에 앞서…4%p 우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3개주 여론조사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미국 대선 3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사진=뉴시스]

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가 지난 5∼9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3개 주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973명을 대상으로 '오늘 투표하면 누구를 뽑겠냐'고 질문한 결과 50%가 해리스 부통령, 4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차범위(±4∼4.5%) 안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4%p 높았다.

이들 3개 주는 과거 선거에서 늘 민주당을 지지해 '블루 장벽'(blue wall)으로 불렸으나 경제 상황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2016년 대선에서 대거 민주당에 등을 돌려, 경합주로 분류되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치르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3개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한쪽으로 기울어 있어 지지세가 비슷한 7개 경합주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