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울어버린 우상혁-전웅태…서채현도 6위로 마감

장은상 기자 2024. 8.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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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자신의 3번째 올림픽 도전에서도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1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전체 7위에 그쳤다.

그러나 3차 시기까지 모두 바를 건드려 자신의 3번째 올림픽을 2m27로 마쳤다.

전웅태는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에는 그 이상의 성적을 바랐지만,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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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10일(현지시간)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3차 시기에도 넘지 못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자신의 3번째 올림픽 도전에서도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1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전체 7위에 그쳤다.

2차 시기 만에 2m27을 넘은 우상혁은 다음 도전 높이를 2m31로 올렸다. 그러나 3차 시기까지 모두 바를 건드려 자신의 3번째 올림픽을 2m27로 마쳤다. 반면 우상혁의 경쟁자들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셸비 매큐언(미국)은 모두 2m36을 넘었고, 점프 오프 끝에 커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0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3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도 2m31을 넘었다.

대회를 마칠 때마다 환한 미소를 남겨 ‘스마일 점퍼’로 불린 우상혁이었지만, 이날만큼은 눈물을 보였다.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쏟았다.

전웅태가 10일(현지시간)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레이저런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근대5종 간판스타인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도 이날 베르샤유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합계 1526점으로 18명 중 6위를 기록했다. 전웅태는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에는 그 이상의 성적을 바랐지만,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레이저런(육상+사격) 첫 번째 사격에만 25.77초가 걸리면서 전체 레이스가 크게 흔들렸다. 결승에 함께 오른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웅태는 국가대표 동료 서창완과 함께 고생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서채현이 10일(현지시간) 르부르제클라이밍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 리드 경기 도중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인 서채현(20·서울시청)은 10일 르부르제클라이밍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합계 105.0점으로 6위를 마크했다. ‘암벽 여제’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이 168.5점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은메달은 브룩 라부투(미국·156.0점), 동메달은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147.4점)에게 돌아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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