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쓰러진 대형 가로수… 밑에 깔리고도 ‘멀쩡’ 천운 따른 순간
한 행인이 폭우에 쓰러진 대형 가로수 밑에 깔리고도 멀쩡하게 걸어 나온 천운의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쓰러진 나무 아래서 살아남은 여성’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공개돼 빠르게 확산 중이다. 중화권 일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촬영된 방범 카메라 영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쳤을 당시 정류장 인근 대형 가로수가 쓰러지는 순간이 담겨있다.
영상이 화제를 모은 건 재생 후 5초쯤 지났을 때 등장하는 한 여성 때문이다. 여성은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우산으로 앞을 막고 바닥을 바라보며 걷는다. 이어 방향을 틀어 보도로 올라섰을 때 폭풍우를 이기지 못한 가로수가 여성을 그대로 덮쳐버린다.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이내 여성은 벌떡 일어나 멀쩡히 걸어 나온다. 사고 순간 여성의 몸이 아슬아슬하게 나무의 잔가지 사이로 빠진 덕분에 다치지 않았던 것이다.
작업자들이 현장 정리를 위해 출동했을 때 이미 여성은 “부상당한 곳이 없다”며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조상님이 도왔다” “그야말로 천운이다” “나무 기둥이 여성을 때렸다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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