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않으면 광복절 경축식 불참”

박소정 기자 2024. 8.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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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광복회가 창립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며 "윤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만약 이번 인선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은 광복회의 뜻을 존중해 경축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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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 반대 무릅쓰고 ‘뉴라이트’ 김형석 임명 강행”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만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뉴라이트’ 김형석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 정부의 종일(從日)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형석 신임 관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강 원내대변인은 “광복회가 창립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며 “윤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만약 이번 인선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은 광복회의 뜻을 존중해 경축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민족정신을 모욕하는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앉히다니 윤 대통령은 제정신인가”라며 “윤 대통령이 임명을 취소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고집한다면 이번 광복절은 ‘친일절’이자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복회 측은 지난 9일 김 관장을 임명한 데에는 ‘1948년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실이 건국절 제정 추진을 포기하지 않는 한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하다”고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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