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뉴노멀 '신뢰'… G마켓, '재무 안전성' 돋보이네

김민우 기자 2024. 8.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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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지난해 순운전자본이 8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8월 한 달간 판매활성화를 돕기 위해 G마켓 메인 페이지 전면을 차지하는 슈퍼딜 코너를 활용해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상생 슈퍼딜'을 선보인다.

또 G마켓과 신용카드사가 함께 손잡고 마케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7월 G마켓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대비 4.7% 증가해 이커머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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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지난해 순운전자본이 8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줄곧 100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순운전자본은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에서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를 뺀 금액으로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다. 순운전자본이 있어야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자금운영방식을 탈피해 안정적으로 판매대금을 운영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이커머스의 재무안전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심이 커진 항목이다.

G마켓은 건강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빠른 판매대금 정산을 시행하고 있다. 구매고객이 상품을 받고 구매결정을 하면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을 정산한다. 구매자가 구매결정을 하지 않아도 반품가능일 기준 1영업일 이내에 정산해 준다. 익일합포장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의 경우 상품이 출고되는 바로 다음날 90% 정산이 완료된다. 상대적으로 자금 상황이 넉넉하지 못한 중소셀러의 자금회전을 돕고 신규 셀러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다양한 판매자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8월 한 달간 판매활성화를 돕기 위해 G마켓 메인 페이지 전면을 차지하는 슈퍼딜 코너를 활용해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상생 슈퍼딜'을 선보인다. 또 G마켓과 신용카드사가 함께 손잡고 마케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다음달까지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대상으로 최대 4개월 동안 물류센터 상품 입고, 보관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포장 등 물류센터 운영 비용 역시 4개월간 50% 할인해 준다.

높은 신뢰도는 구매고객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7월 G마켓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대비 4.7% 증가해 이커머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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