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둥지’ 튼 수원 삼성, 용인서 ‘승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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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임시 둥지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K리그1 승격과 '명가 재건'에 도전한다.
낯설은 K리그2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원은 설상가상으로 기존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그라운드 전면 보수 공사로 12일부터 잔여 시즌 경기를 임시 홈 구장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수원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리그 선두 FC안양(46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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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수원 감독 “구장 바뀌었지만…우리만의 축구 지킬 것”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임시 둥지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K리그1 승격과 ‘명가 재건’에 도전한다.
수원은 한때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사상 첫 K리그2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낯설은 K리그2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원은 설상가상으로 기존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그라운드 전면 보수 공사로 12일부터 잔여 시즌 경기를 임시 홈 구장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수원은 환경적응을 위해 지난 3일 미르스타디움에서 팬들을 초대해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비공개 연습경기도 치른 상태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미르스타디움은 장·단점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기존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거리가 짧은 편이었다”며 “하지만 미르스타디움은 종합경기장이어서 트랙이 있다 보니 관중석이 멀어 팬들의 관전이 불편하고 선수들의 체감 또한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응원 소리가 멀어져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에 소통하는 부분은 전보다 수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새 공간 적응에 대한 걱정을 하기보다 기존 수원의 축구를 지켜나간다면 K리그1 ‘승격의 꿈’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구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롯이 상대에 따라 어떻게 맞춤형 전술을 준비해 승리할 것인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새로운 곳이지만 기존의 우리 축구를 잘 지켜나간다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리그 선두 FC안양(46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 입장에선 선두 안양을 잡고 용인에서의 산뜻한 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수원 구단은 팬들의 쾌적한 경기장 이동을 위해 용인시와 협의에 나섰다. 경기 시간 전후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과 용인경전철 배차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다.
수원에게 있어 용인미르스타디움이 단순한 임시 구장을 넘어서 팀의 부활과 성장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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