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출신 3人, 계약위반→사실상 퇴출…SNS 개설 왜?

황혜진 2024. 8.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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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출신 아란, 시오, 새나가 팀에서 사실상 퇴출된 가운데,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지난해 10월 23일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피프티 피프티 3명의 멤버들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향후 멤버들에 대해 후속 대응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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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시오, 새나, 아란, 키나/뉴스엔DB
사진=시오 새나 아란 개인 계정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출신 아란, 시오, 새나가 팀에서 사실상 퇴출된 가운데,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했다.

아란, 시오는 8월 10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오픈했다. 이어 11일 새나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 활동에 돌입했다.

세 사람은 피프티 피프티 활동을 멈춘 후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법적 분쟁 관련 공식입장을 게재하던 계정과 서로의 계정만을 팔로우했다. 이어 근황이 담긴 자신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프로필 사진은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파워퍼프걸로 설정했다.

아란과 시오, 새나는 2022년 11월 멤버 키나와 함께 어트랙트 소속 4인조 그룹 피프티 피프티로 데뷔했다. 네 사람은 데뷔 7개월 만인 지난해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의 업무 과실을 주장했고, 어트랙트 측은 과실이 없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재판부는 어트랙트 손을 들어줬다. 이후 4인 중 멤버 키나만 지난해 10월 16일 항고 취하 후 어트랙트로 복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지난해 10월 23일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피프티 피프티 3명의 멤버들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향후 멤버들에 대해 후속 대응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어트랙트는 3인 가처분 신청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은 외주 용역업체 더기버스를 상대로 10억 원대 손배소 소송를 냈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7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을 업무상 횡령,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고소했고, 안성일은 업무상 횡령 혐의가 인정돼 올 2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지난해 6월 제기된 업무방해 및 전자기록 등 손괴 혐의도 인정됐다.

아란과 시오, 새나가 피프티 피프티 분쟁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한 건 지난해 10월 26일이 마지막이었다. 이들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쌍방이 계약 해지를 밝혔으므로 전속계약은 해지됐다. 변화된 사정으로 전속계약 관련 가처분(항고심 포함)을 다툴 이유는 소멸됐으며 본안 소송에서 본 사안의 본질을 다툴 것"이라며 "본안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추측성 기사는 멈춰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어트랙트는 원년 멤버 키나를 필두로 새 멤버들로 채워진 피프티 피프티 2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는 9월 20일 미니 2집 앨범을 발매한다. 어트랙트는 쇼케이스 개최 등 컴백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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