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민 안전교육 우수기관으로 `소방청·해수부` 선정

인천·강원·전남 진도·광주 서구·대전 서구…지자체 우수기관

행정안전부 현판. <디지털타임스DB>

소방청과 해양수산부 등 7개 기관이 국민 안전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자체 우수기관은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진도군, 광주광역시 서구, 대전광역시 서구가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년도 국민 안전교육 이행실적을 점검해 우수 기관 7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각 기관의 안전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화재·응급구조·심폐소생술 등 교육 실적이 부처 최고 수준이다. 안전 취약계층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멀티미디어북과 표준교재를 제작·배포하는 등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련원·워터파크 등에서 가상현실 콘텐츠와 해양 안전장비 등을 활용한 안전체험 교육을 중점 추진했다.

인천은 찾아가는 초등학교 안전교육 및 어린이 안전 뮤지컬 공연을 실시했다. 치안체험관 운영 등 어린이를 중심으로 안전체험 교육도 추진했다.

강원도는 어린이집·학교 등과 연계해 안전체험관, 119안전체험마을, 이동안전 체험 차량 등 재난유형별 안전체험 교육을 했다.

전남 진도군은 바다 생존, 선박 탈출 등 해안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광주 서구는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대상 안전체험센터를 운영, 어린이집에 등 찾아가는 가상현실 안전체험 교육을 추진했다.

대전 서구는 여성 생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벌였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에는 국무총리 표창, 행안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점검 결과 추진이 미흡한 분야는 자문 상담이 지원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국민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교육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