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대신 총' 조국 지킨 학도의용군…제68회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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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11일 북구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제6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은 6·25 당시 남하하는 북한군에 맞서 펜 대신 총을 들고 포항여중 전투에 뛰어들어 산화한 48명의 학도의용군과 기계, 안강, 형산강, 천마산 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1394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8월 11일은 학도의용군들이 북한군과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에서 첫 전투를 치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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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1일 북구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제6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은 6·25 당시 남하하는 북한군에 맞서 펜 대신 총을 들고 포항여중 전투에 뛰어들어 산화한 48명의 학도의용군과 기계, 안강, 형산강, 천마산 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1394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8월 11일은 학도의용군들이 북한군과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에서 첫 전투를 치른 날이다.
생존학도의용군들의 첫 전투 당시 생생한 증언과 전사한 학우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전공사 낭독에 이어 포항여중 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편지를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학도의용군들의 활약은 영화 포화 속으로 제작돼 상영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학생의 신분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학도의용군 및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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