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희생자 49재…"희생 반복되지 않도록 싸울 것"

박수철 기자 2024. 8. 11.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성 아리셀 화재 유가족 등이 11일 희생자를 기리는 49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행된 49재에는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관계자,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6월24일 오전 10시31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리셀 화재 유가족 등이 11일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화재 현장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49재를 진행하고 있다. 김도균기자

 

화성 아리셀 화재 유가족 등이 11일 희생자를 기리는 49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행된 49재에는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관계자,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49재는 화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49재는 추모의례, 추모발언, 추모공연, 연대발언, 49재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가족이 왜 희생됐는지’ 이 단순한 물음에 대한 대답이 49일이 지나도록 없다”며 “우리는 49일동안 단 하루도 발뻗고 편한 잠을 잘 수 없는데 가족을 죽인 자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편한 잠을 잔다. 단 한명의 희생도 반복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저항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대형화재 참사로 빠져나올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돌아가신 23명 모두가 좋은 곳에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이지만 올바른 길을 만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돌아가신 분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24일 오전 10시31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수사당국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관계자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