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며느리 리디아 고, 은→동→금…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 '명예의 전당'은 그야말로 레전드들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 은메달, 2021년 도쿄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림픽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낸 유일한 여자 골프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1점이 모자랐던 리디아 고는 이날 금메달로 27점을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 ‘명예의 전당’은 그야말로 레전드들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다. 투어 우승은 물론 까다로운 포인트 규정을 모두 채워야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7)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마지막 퍼즐을 완성해 명예의 전당에 들어섰다.
리디아 고는 “오늘 18홀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18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미국의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의 다큐멘터리를 봤다. 나도 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싶었고, 그것이 바로 이번 주였는데 꿈을 이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며느리로 2022년 정준씨와 결혼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정 부회장이 방문해 리디아 고를 격려했다. 리디아 고는 “오늘 남편은 대회장에 오지 못했다”며 “언니(고수라씨)가 도와줘서 어제 오징어볶음, 그저께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해 금메달 원동력으로 한국 음식을 꼽았다.
양희영(35)은 2016년 리우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올라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동메달을 따낸 린시위(중국)와는 불과 한타 차이다. 김효주(29·롯데)와 고진영(29·솔레어)은 공동 25위(이븐파 288타)에 올라 메날 사냥에 실패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