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심우정 법무차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1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총장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심 후보자가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 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법무 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보자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와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심 후보자를 비롯해 임관혁 서울고검장과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 이진동 대구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는데요.
박 장관이 심 후보자를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심 후보자를 지명한 건데,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심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로, 심 후보자가 임명되면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 수장이 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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