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 부채질’… 정책대출 금리 최대 0.4%P올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주택도시기금 디딤돌대출과 버팀목대출 금리를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
정책 대출이 시중은행 대출 금리와 차이가 커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지목되자 이를 보완하려는 조치다.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는 대출금리가 0.2%포인트가 인상되지만, 연 소득 6000만~8500만원(버팀목은 6000만~7500만원)은 0.4%포인트가 오르는 식이다.
이번 정책대출 금리 인상은 기금 대출금리와 시중금리간 과도한 차이가 가계대출을 크게 늘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득별 0.2~0.4%포인트 쑥
청약저축 금리도 0.3%P인상
11일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대출 금리를 0.2~0.4%포인트 소폭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딤돌 대출(주택 구매) 금리는 기존 연 2.15~3.55%에서 2.35~3.95%로, 버팀목 대출(전세 대출) 금리는 기존 1.5~2.9%에서 1.7~3.3%로 조정된다. 인상된 금리는 8월 16일 이후 기금e든든 또는 은행 영업점 대면 접수분부터 적용된다. 현재 대출 심사 중인 건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득 구간별로 인상 폭을 차등화한다.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는 대출금리가 0.2%포인트가 인상되지만, 연 소득 6000만~8500만원(버팀목은 6000만~7500만원)은 0.4%포인트가 오르는 식이다.
이번 정책대출 금리 인상은 기금 대출금리와 시중금리간 과도한 차이가 가계대출을 크게 늘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만 정부는 신혼·출산가구 주거지원을 위한 신생아 특례대출과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대출, 비정상 거처(고시원과 쪽방 등) 대출 등 금리는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대응 목적으로 대출 대상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금리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는 청약저축 금리도 기존 최대 2.8%에서 3.1%로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청약저축 금리가 낮아 청약통장 납입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국민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들어 청약저축 금리는 지속 인상돼 이번 인상분까지 총 1.3%포인트 올랐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가입자 약 2500만명이 이번 저축금리 인상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 사항 중 청약저축 금리 인상과 납입 인정액 확대·인정기간 확대 등은 9월 중, 세제 혜택 강화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끝내 눈물 쏟았다…올림픽서 전무후무한 대기록 - 매일경제
- “7인 가족이 무주택으로 15년을 버텼다”…20억 로또 만점통장 속출에 시끌 - 매일경제
- “가장 잘 생긴 소림사 무술 승려” 21세에 갑자기 사망…치우펑 교통사고에 애도 물결 - 매일경
- 관중석서 한국의 미남 포착한 올림픽 카메라, 누군지 알고 보니 - 매일경제
- ‘모친상’ 작곡가 유재환 “장례식 떠들썩하길…마지막 효도 기회 달라” - 매일경제
- 만장일치 ‘성공’이었는데, 돌연 판정 번복…김수현 “4년뒤 센캐 돼서 오겠다” - 매일경제
- “도쿄에 터질뻔한 핵폭탄, 한국계 후손이 막았다”…일본 2차대전 항복 비화 [Books] - 매일경제
- 무너진 올림픽 메달 꿈… 우상혁, 파리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7위 - 매일경제
- “7등인줄 알았는데, 22억 1등이었네”…점주 덕분에 당첨 알게 된 사연 - 매일경제
- 안세영 원하는 중국 “이제 22살…귀화 좋은 선택” [배드민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