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해 vs 비난 과해" '만취운전' 슈가, 포토라인 가능성에 아미도 '술렁'[종합]

이유나 2024. 8.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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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방탄소년단 슈가의 경찰 추가소환이 예정된 가운데 날짜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는 경찰 조사에서 "맥주 한 잔만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음주 측정에서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웃도는 0.227% 만취 상태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만큼 경찰은 정확한 음주량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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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만취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방탄소년단 슈가의 경찰 추가소환이 예정된 가운데 날짜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그를 경찰서로 부르기로 했다.

슈가는 경찰 조사에서 "맥주 한 잔만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음주 측정에서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웃도는 0.227% 만취 상태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만큼 경찰은 정확한 음주량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전동 스쿠터를 몰고 음주운전을 한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 0.2% 미만이면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1,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하지만 수치가 0.2%를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0.2%를 기준으로 형량이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슈가를 정식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슈가는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졌고 이를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다.

이후 슈가는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면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일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 CCTV 영상을 통해 슈가가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몰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거짓말 논란,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빅히트 뮤직은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 죄송하다"라며 추가 입장을 발표,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했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실제로 만취 상태의 음주 상태였음이 뒤늦게 밝혀져 거짓 해명이 거듭 이어진거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의 일부는 "슈가가 아이돌 음주 수치 최고를 찍었다" "내년에 방탄 완전체 모여도 슈가 때문에 공중파는 못나갈듯" 등의 의견을 내며 팀 완전체 활동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뺑소니도 아니고 비난이 너무 과하다" "남은 기간 군복무 하며 자숙하면 될 일" "1명을 포기하느니 6명을 포기할 방탄"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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