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데이터 활용 노선 정기개편 등 '버스 종합관리' 방안 추진

김창학 기자 2024. 8. 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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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버스 운전자 운행습관 기록 앱, 빅데이터 활용 노선 정기개편 등 시내버스 종합관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승객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이 같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종합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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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종합관리 방안 인포 그래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버스 운전자 운행습관 기록 앱, 빅데이터 활용 노선 정기개편 등 시내버스 종합관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승객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이 같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종합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도입하는 시내버스 종합관리 방안은 ▲안전한 ▲친절한 ▲편리한 ▲쾌적한 등 4가지 방향으로 수립했다.

우선 도는 안전한 버스 여건 조성을 위해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위험운전 행동 측정과 피드백 기능이 있는 ‘버스 안전운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앱은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고스란히 기록한다.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운전습관 관리, 우수 운수종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이 가능해 안전사고 감소와 보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노선별 버스 안전관리 실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평가 등급과 점수를 도민에게 공개하는 ‘서비스 안전등급 공시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안전운행 습관을 정착시키고 사고 절감을 위한 안전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친절한 버스’ 실현을 위해 시내버스 민원 다수 발생 노선 집중단속,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의무화, 친절기사 인증제를 통한 우수업체·종사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추진한다. 이는 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배차간격 민원 등 시내버스 4대 핵심 민원 근절이 목적이다.

더 빠르고 편리한 버스 운행 여건 방안도 모색한다. GTX 개통, 철도 연장 등 변화하는 교통여건에 따라 교통카드 빅데이터(노선 및 정류장별 이용객 수요 등)를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노선개편을 정기화한다. 노선별 배차간격 준수율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 버스 운행 정시성과 신뢰성을 개선한다.

이밖에 쾌적하고 청결한 버스 이용을 위해 도-경기교통공사 합동 청결점검 실시, 버스 냉방장치 등 주요 악취발생시설 소독 강화, 친환경버스 보급 확대 등 버스 기반시설(인프라)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관리 방안이 이르면 내년부터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개정 등의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해 재정부담은 최소화하고 버스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도의 핵심 교통정책”이라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더 안전한, 친절한, 편리한, 쾌적한 버스를 위한 이번 종합관리 방안을 적용해 모든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버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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