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가자지구서 민간인 너무 많이 죽어…휴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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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교 공습에 우려를 표명하며 휴전을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유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또다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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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공습…100여명 사망
(서울=뉴스1) 박재하 정지윤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교 공습에 우려를 표명하며 휴전을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유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또다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쫓을 권리가 있다"라면서도 "민간인 사상자를 내지 않을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학교를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고 있다며 정밀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며 "끔찍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해당 학교에는 약 250명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나섰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최소 10개의 학교가 표적이 됐다. 이런 학살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휴전 협상의 중재역을 맡은 이집트는 이스라엘에 전쟁을 종식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했으며 카타르 역시 국제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숀 세이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학교를 집회와 작전 장소로 이용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조처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일관되게 말했다"고 지적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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