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토종 가축 칡소 전수 조사 완료…사육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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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우리나라 토종 가축인 칡소의 사육 기반을 강화하고 품종을 개량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칡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개체수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칡소 농가의 사육 기반을 강화하고, 칡소 개량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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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가 우리나라 토종 가축인 칡소의 사육 기반을 강화하고 품종을 개량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칡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개체수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칡소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1996년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되면서 최근 2천187마리로 증가했다.
도내에서는 현재 49개 농가가 598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칡소 농가의 사육 기반을 강화하고, 칡소 개량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칡소 개체별 맞춤형 교배계획 수립 및 컨설팅 지원, 칡한우 인증서 발급을 통한 출하 관리, 우수 칡소 정액 및 수정란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칡소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혈통을 정립하고자 2013년부터 농가를 찾아 개체별 혈통을 관리하고 조직 샘플 채취 등을 해오고 있다.
칡소는 짙은 갈색모에 검은색 호반 무늬를 지니고 있으며, 생애주기에 따라 모색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도내 칡소 보존 및 개량을 통해 국가 유전자원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칡소 산업의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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