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 지명

조병욱 2024. 8.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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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53·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후보자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형사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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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전 충남지사 장남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53·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후보자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형사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
이어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물로, 향후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헌법과 법치를 수호하며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심 후보자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 등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특히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2017년 형사 1부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박근혜정부에서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감찰과장 등 요직을 거쳤고 문재인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정부 들어 고검장급인 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으로 중용됐다.

심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자유선진당 대표를 지낸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장남이기도 하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지난 7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심 후보자를 비롯해 임관혁 서울고검장,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 이진동 대구고검장 등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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