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배자, 모텔서 애인 붙잡고 흉기 인질극 벌이다 도주… 경찰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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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구속집행정지 기간 만료 후 도주해 검찰 수배를 받던 남성이 체포 직전 흉기를 들고 여자친구와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1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37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유흥가 한 모텔 앞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함께 있던 여성 B씨와 차를 타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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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복귀 안 하고 도주해와
경남 창원에서 구속집행정지 기간 만료 후 도주해 검찰 수배를 받던 남성이 체포 직전 흉기를 들고 여자친구와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1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37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유흥가 한 모텔 앞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함께 있던 여성 B씨와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검찰 수배자인 A씨는 당시 검찰 수사관들이 체포하려고 모텔에 들이닥치자 흉기를 집어 들고 B씨를 위협, 인질극을 벌이며 대치하다 B씨와 함께 모텔을 빠져나와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후 B씨는 모텔에 놔두고 온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을 챙기기 위해 혼자 모텔을 다시 찾았다가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달아난 A씨는 B씨와 연인 관계로, 해당 모텔에서 함께 투숙해왔다.
중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던 A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가 지난 4월 말 교도소로 복귀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도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A씨 뒤를 계속 쫓고 있다.
창원=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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