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카드부터 'ㄱㅇㅇ'카드까지…1030 공략 나선 BC카드

BC카드가 청년층 공략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BC카드

BC카드가 청년층 공략을 위한 카드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MZ(밀레니엄+Z)세대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인기 캐릭터 카드 출시부터 잘파(Z+알파)세대를 타깃으로 한 셀프 사진관 제휴 이벤트를 준비해 젊은 고객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

11일 BC카드에 따르면 최근 iM뱅크와 협업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몰티즈 앤 리트리버' 캐릭터 기반 'iM A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2020년 문랩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몰티즈 앤 리트리버는 귀여운 강아지 컨셉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에 소개돼 꾸준히 사랑받았다. 특히 카드 디자인에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댕라이프', '댕크라이', '댕댕댕' 3종으로 선택의 재미를 더했다.

카드 혜택도 잘파세대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온라인쇼핑 △배달앱 △편의점 △패스트푸드 △뷰티·잡화 업종은 5% 할인이 제공된다. △커피전문점 △정기구독 서비스 업종은 10%까지 할인해준다. 전월 30만원 이용 시 혜택(총 1만원 할인한도)이 적용되며 국내 전용(BC)으로만 발급된다. 체크카드로 연회비는 없다.

신협중앙회와 손잡은 청소년 특화 '신협 ㄱㅇㅇ 체크카드'도 주목할 만하다. ㄱㅇㅇ는 '귀여워'의 초성을 반영한 것으로 유행어나 줄임말을 자주 쓰는 잘파세대 특성을 담은 상품이다. 카드 혜택 또한 독특하다. 카드 네이밍과 연상되는 숫자 700과 연계해 혜택 가맹점(편의점·커피전문점·쿠팡·무신사·다이소 등)에서 7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00원 캐시백을 월 7회까지 제공한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최초 캐릭터 카드인 '마이(My) 체크카드 토대리 에디션'도 4만장 한정으로 출시했으나 고객 입소문으로 3주만에 모두 소진됐다. 토대리는 직장 생활 속 애환을 유쾌하게 담아내 MZ세대에게 높은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해당 상품 역시 캐릭터 특징을 살린 디자인 3종으로 출시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일 1만장 추가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카드 상품들은 BC카드가 직접 기획한 고객사 맞춤형 상품으로 의미가 깊다. BC카드는 국내 유일 결제 프로세싱 사업자로서 은행·카드사·핀테크사 등 40여개 고객사 상품기획부터 출시·마케팅·결제까지 카드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BC카드는 청년 특화 카드 출시를 기념해 1030여성들이 많이 찾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31일까지 전국 하루필름 매장에서는 'iM A 체크카드(8월)' 캐릭터 디자인 배경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BC카드 김호정 상무는 "BC카드는 지난 40여년간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카드 상품을 선보이면서 인정받았다"며 "향후에도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 카드 출시와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