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생 유스에게도 밀린 '맨시티 최악의 영입', '뚱보' 오명 남기고 결국 떠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칼빈 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필립스의 맨시티 생활은 최악이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할 동안 필립스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칼빈 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맨시티가 7-6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주축 선수들 몇 명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선발로 나설 수는 없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판단 하에 유스 선수들이 선발로 기용됐다. 그 주인공은 2005년생 니코 오레일리와 2002년생 제임스 맥아티. 오레일리와 맥아티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중원을 구성했다.
필립스는 벤치였다. 데 브라위너와 실바가 없는 만큼 코바치치와 함께 필립스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였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것도 서러웠지만, 출전 시간 1분도 부여받지 못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우승 트로피가 걸린 대회다. 9만 명의 관중이 들어오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중요한 경기임에도 필립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유스 오레일리에게도 밀렸다는 평가다.
자존심을 구겼을 필립스. 결국 맨시티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1일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에버턴은 필립스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의 맨시티 생활은 최악이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700억 원가량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성했지만,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첫 시즌 리그 단 2경기 선발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당연히 없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할 동안 필립스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그 3경기 선발에 그쳤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뚱보'라는 오명만 남기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과체중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경기에 뛸 상태가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이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나 필립스는 '뚱보'라는 인식이 박힌 지 오래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