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살인적 폭염, 오이·고추·배추 금값 됐다…그런데 앞으로 더 오른다고?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8.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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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국적인 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 3269원으로 전년 대비 36.9% 상승했다.

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은 5809원으로 전년 대비 12.9% 비싸다.

정부는 비축물을 풀어 가격 급등을 막는다는 방침이지만, 배추 등 일부 작물은 가격 추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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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배추를 판매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올여름 전국적인 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 3269원으로 전년 대비 36.9% 상승했다. 청양고추도 100g당 1540원으로 전년 대비 56.2% 올랐고, 애호박은 1개당 2094원으로 1년새 19.1% 뛰었다.

애호박, 오이 가격 상승은 장마철 잦은 호우와 이어진 폭염 등 날씨 영향에 따라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은 5809원으로 전년 대비 12.9% 비싸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8.1% 올라 비상이다.

정부는 비축물을 풀어 가격 급등을 막는다는 방침이지만, 배추 등 일부 작물은 가격 추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달 중 배추 수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정부 비축 물량을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85% 수준인 일 최대 400톤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배추 재배면적을 확대해 1000톤 수준의 추가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계약재배 농가에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병충해 약제를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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