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먹는 물에 비상…폭염에 ‘녹조’ 소양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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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식수원인 북한강 최상류 소양호에 녹조가 발생해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11일 "소양강 상류에서 대규모 녹조가 관찰되고 있어 시·군 및 관계기관과 집중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소양호 상류에서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처럼 소양강 상류에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원인은 오염원 유입에 이은 폭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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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식수원인 북한강 최상류 소양호에 녹조가 발생해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11일 “소양강 상류에서 대규모 녹조가 관찰되고 있어 시·군 및 관계기관과 집중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소양호 상류에서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 여름에도 소양강댐이 건설된 1973년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녹조가 발생했다. 현재 소양강 상류의 녹조는 지난달 25일 인제대교 인근에서 처음으로 관찰된 이후 6㎞ 구간에 넓게 퍼지고 있다.
이처럼 소양강 상류에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원인은 오염원 유입에 이은 폭염이다. 지난 장마에 흙탕물과 유해물질이 무더기로 소양호에 유입됐고, 이후 무더위까지 더해지면서 수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녹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점차 녹조가 확산하면서 식수원 오염과 물고기 집단 폐사 등과 같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소양호 일부 어민들은 녹조가 확산하자 조업을 포기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다행히 녹조 발생 지점과 취수장까지는 50㎞ 정도 떨어져 있어 식수 공급에는 차질을 빚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폭염이 이어지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관계 당국은 일단 녹조 차단막을 설치하고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하는 등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물을 빨아들여 녹조는 걸러내고 깨끗한 물만 다시 배출하는 물 위의 로봇청소기 ‘에코로봇’까지 투입했다. 또 시간당 물 200t을 정화할 수 있는 대형 녹조 제거선도 투입할 계획이다. 육지에서도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가축분뇨배출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 등 오염원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안중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녹조 확산 우려가 매우 큰 만큼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강도 높은 녹조 제거 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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