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전체 1위 유망주다…전반기 'ERA 0.059' 초라한 모습은 사라졌다, 후반기 10경기 5홈런이라니 프랜차이즈 역사 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위가 프랜차이즈 역사를 썼다.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회부터 앞서갔다. 콜튼 카우저와 거너 헨더슨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애들리 러치맨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회초 도망갔다. 탬파베이가 드류 라스무센을 내리고 타일러 알렉산더를 올렸는데, 선두타자로 나온 홀리데이가 알렉산더의 2구 90.9마일(약 146.2km/h) 싱커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5호 홈런이었다.
탬파베이는 5회말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호세 카바예로가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러치맨의 송구 실책이 나와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알렉스 잭슨의 1타점 2루타와 조니 데루카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7회말 탬파베이는 카바예로의 1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8회초 곧바로 볼티모어가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홀리데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라몬 유리아스가 2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카우저와 헨더슨이 안타를 기록해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마운트캐슬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8회말 볼티모어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70승 48패다.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를 치른 뉴욕 양키스가 1차전을 승리, 2차전을 패배하며 69승 49패로 볼티모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홀리데이는 볼티모어 프랜차이즈 역사를 새롭게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MLB 파이프라인' 전체 유망주 랭킹 1위인 홀리데이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21세가 되기 전에 단일 시즌 10경기 동안 5홈런을 때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초반 콜업돼 많은 기대를 받았던 홀리데이는 10경기 2안타 1타점 2볼넷 18삼진 타율 0.059 OPS 0.170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다시 콜업돼 데뷔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고 이후 9경기에서 4홈런을 터뜨렸다. 후반기 10경기에서 10안타 5홈런 12타점 10득점 타율 0.278 OPS 1.07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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