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전 부인에게 저작권 양도한 사연…“재혼하면 넘긴다고 약속”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8. 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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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관우가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조관우가 출연했다.

조관우는 "첫째는 소리를 배우러 전주에 있는 국악 고등학교에, 둘째는 음악 전문학교에 갔다. 그런데 둘째 학비가 거의 천만 원 정도라 못 내줬고, 그게 가슴에 묵혀 한이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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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GO’ 조관우. 사진 ㅣMBN
가수 조관우가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조관우가 출연했다.

이날 조관운,ㄴ “사실은 고민을 많이 했다. 혼자 살다 보니까 집이 누추하다. ‘나는 가수다’ 방송 이후 첫 공개”라며 “하지만 안정환씨 때문에 출연하게 됐고, 꼭 한번 보고 싶었다”고 밝히며 팬심을 드러냈다.

안정환을 위해 재래시장까지 직접 갔다고 밝힌 조관우는 “시장에 가서 참기름을 사는데 중국산은 만 5000원, 국산은 3만원이더라. 그런데 안정환씨가 오니까 국산으로 샀다”며 “정환씨 맛있게 만들어 주려고 요리를 하느라 손까지 베였다. 정환씨랑 친해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관우는 대히트를 기록한 ‘늪’을 포함한 1집과 2집 이야기를 하던 중 “1,2집 때 (음원 수입을) 한푼도 못 받았다. 그때 강남 지하방에 살았다”며 돈을 벌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오랜 지인이자 팬으로부터 습격 받은 사건 비하인드도 전했다. 과거 여러 이슈들로 ‘죽고 싶다’고 자주 말했다는 조관우는 술을 마시고 걸어가던 중 팬이 목을 찔렀고, 이후 119에 신고를 해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팬의 처벌은 원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몇 년 전 당구장에서 만났다. ‘눈치 보지 말고 놀다 가라’고 말했는데 보니까 가버렸더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등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싱글대디 조관우는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혼 후 첫째와 둘째 아들을 직접 키운 과거를 회상하며 “해외 공연에도 데리고 다녔다. 처음에는 밥 챙겨주는 게 뭐가 어려운가 생각했다. 그래서 불고기, 소시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로 준비했는데, 2~3일 지나고 나서 샌드위치로 바뀌었다”고 말하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조관우는 “첫째는 소리를 배우러 전주에 있는 국악 고등학교에, 둘째는 음악 전문학교에 갔다. 그런데 둘째 학비가 거의 천만 원 정도라 못 내줬고, 그게 가슴에 묵혀 한이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전 아내에게 저작권을 넘긴 이야기도 들려줬다. “3집을 내면서 저작권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가사를 아내가 썼다”며 “그런데 제 이름으로 올렸다. ‘재혼하면 저작권을 양도한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절대 재혼을 안하려고 했지만 재혼을 하게 돼서 양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관우는 ‘비가 오려나’ 외에도 히트곡인 ‘늪’ 등 다양한 곡들을 직접 들려주며, ‘가성의 신’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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