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예쁘고 사진 잘 나오는걸로”…MZ 여행객, 비싸도 ‘이것’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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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용 캐리어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선 캐리어를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는 경향이 커지면서 요즘은 사진을 찍었을 때 예쁘게 나오는 디자인 캐리어들이 인기다.
11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에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여행용 캐리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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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 받는 색상·디자인 중시
40만원대 고가제품도 척척
20CM 등 플랫폼 판매 2배 쑥
이에 최신 캐리어 제품들은 색상은 물론 직사각형 일색이던 형태 또한 다양해졌으며, 갖가지 편의 기능과 20·30대가 좋아할 만한 포인트들을 더해 ‘감성’을 강조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에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여행용 캐리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지그재그, W컨셉도 여행용 캐리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110%, 164%,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의 경우 하루 만에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직진배송 캐리어’ 거래액이 여름 휴가 기간 급증했다. 휴가철 성수기로 꼽히는 7월 말 8월 초(7월 22일∼8월 4일) 기간 ‘브라이튼 캐리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2% 증가했다. ‘로그몰 캐리어’ 거래액도 568% 늘었다.
또 무조건 유명 브랜드 캐리어만 선호하기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덕분에 새로운 중소 캐리어 브랜드들이 부상하고 있다.
29CM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어 브랜드 ‘로우로우(ROWROW)’가 대표적이다. 26인치 캐리어 가격이 40만원대로 높은 편이지만 일부 모델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스카이코랄, 바닐라, 딥그린, 딥퍼플 등 색상이 다양한데다 손잡이 색상도 달리하고 가방을 걸 수 있는 편의 기능을 넣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캐리어 브랜드들은 저마다 다채로운 색상과 다양한 수납공간, USB 포트, 컵홀더 등 차별성을 강조한 제품들을 내놓고, 감성적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W컨셉에서는 기타 여행 소품 카테고리 올해 1~7월까지 누적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나 늘었는데, 특히 여행 보조 가방인 보스턴백과 더플백 등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29CM에서는 캐리어 속 짐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브랜든 여행용 압축 파우치’가 올해 1~7월까지 누적 판매 수량이 무려 1만개를 기록했다.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캐리어 꾸미기족’이 증가하면서 캐리어에 달 수 있는 네임택과 캐리어에 붙이는 스티커팩 등도 인기다. 에이블리에서는 그 영향으로 ‘캐리어 꾸미기’ 검색량이 6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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