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키피에곤, 여자 1500m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대회 3연패[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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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페이스 체픈게티 키피에곤(30)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500m 결선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고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키피에곤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1500m 결선에서 3분51초2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키피에곤의 결선 기록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3분53초11에서 1초82를 앞당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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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케냐의 페이스 체픈게티 키피에곤(30)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500m 결선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고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키피에곤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1500m 결선에서 3분51초2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3분52초56을 기록한 호주의 헐 제시카(27)에게, 동메달은 3분52초61로 결승선을 통과한 영국의 벨 조지아(30)에게 돌아갔다.
키피에곤의 결선 기록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 본인이 세운 3분53초11에서 1초82를 앞당긴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016 리우 대회부터 이 종목 3연패를 이뤄냈다. 이 종목 2연속 우승은 키피에곤이 처음이다.
키피에곤은 앞서 6일 열린 여자 5000m에서도 2위(14분29초60)로 결승선을 통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키피에곤은 명실상부 여자 중장거리 최강자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도 3번 우승을 차지했다. 출산을 위해 운동을 잠시 쉬었다가 복귀했던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1500m 세계 기록 보유자도 키피에곤(3분49초04)이다.
키피에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며 "1500m에서 세 번째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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