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애플 약점 파고들다… "AS 대폭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최신작인 갤럭시 Z폴드6·플립6 출시와 함께 사후관리서비스(AS)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9월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의 최대 약점이자 삼성의 강점인 AS를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해외 IT 매체들은 애플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아이폰 신작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의 AS 강화 행보는 애플과 대비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곳比 3배 이상 증가…53곳으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수리 접근성 증가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韓 포함 전망 등
애플의 ‘삼성 안방’ 구애에 AS로 차별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최신작인 갤럭시 Z폴드6·플립6 출시와 함께 사후관리서비스(AS)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9월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의 최대 약점이자 삼성의 강점인 AS를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삼성전자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핀셋 수리’ 방식이다. 디스플레이는 강화유리, 패널 등 여러 부품이 합쳐져 일체형으로 출고되므로 기존엔 디스플레이가 고장 나면 어느 부품이 파손됐든 통째로 교체해야 했다. 그러나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를 개별 분해해 파손된 부품만 바꿀 수 있다.
단품 수리를 적용하면 수리 시간은 1시간가량 늘어나지만 비용을 최대 36% 줄일 수 있다. 갤럭시 Z플립5 기준 기존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은 37만8000원이었지만 단품 수리 시 24만2000원으로 13만6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사용 가능한 부품은 재사용하므로 전자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수리이기도 하다.
서비스 확대 이후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센터가 늘어난 뒤 서비스 이용률은 6월 대비 1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폴더블폰 AS 강화로 삼성의 ‘안방 사수’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내달 10일 애플의 신작 아이폰16 시리즈 공개에 맞서 좁게는 2030 세대, 넓게는 텃밭인 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삼성의 AS 강화 행보는 애플과 대비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대표적인 취약점으로 AS가 거론돼서다. 그간 애플의 AS 정책은 높은 수리비와 까다로운 기준으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애플은 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할 수 있게끔 허용하는 등 수리비 부담 줄이기에 나섰지만, 국내 적용 여부는 미지수인 상태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