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36 서울 올림픽 추진… “한강이 센강보다 깨끗”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11일 재차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프랑스 파리)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1988년) 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전시 컨벤션)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며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년 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이런 설명을 듣고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한국은 G7(7국)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서울 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12일 오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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