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복권 놓고 여권 갑론을박…'이재명이 요청' 진실공방도
[앵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 여부가 결정되기 전부터 정치권에선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복권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에 대한 당내 반박도 제기되고 있고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권을 요청했다는 발언을 둘러싼 진실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올해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자는 오는 13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인데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 여부를 놓고 정치권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모습인데요.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에 복권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친윤계를 중심으로 이에 불편해하는 반응도 나옵니다. 당내 중진 권성동, 윤상현 의원은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대통령실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건 모양이 좋지 않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반면 조경태 의원은 "드루킹 사건은 민주주의 근본을 해친 중대 범죄"라며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김 전 지사 복권은 "여론조작 범죄에 대한 면죄부로 오해될 수 있다"며 재고되어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대통령실에 김 전 지사 복권을 요청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진실공방도 거세집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영수회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비공식 경로를 통해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여권에선 관련 요청이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죠.
오늘(11일)은 충청권을 찾네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11일) 대전과 세종을 찾습니다.
두 지역 권리당원들의 투표 결과가 오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어제(10일)까지 총 14곳 지역에서 치러진 투표 결과 당대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89.14%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보 8명 중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는 경쟁이 치열한데요.
친명계'로 꼽히는 김민석 후보가 17.98%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정봉주 후보가 15.67%로 2위, 김병주 후보가 13.91%로 3위, 한준호 후보가 13.71%로 4위 순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7일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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