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소환통보 받은 임종석 "언제까지 보복수사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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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이상직 전 의원이 임명된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 받은 사실을 11일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살아있는 권력에는 굴종하면서 아직도 지난 정부에 대해 먼지털이식 보복수사를 일삼고 있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며 "최소한의 공정과 원칙조차 내다버린 정치검찰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무겁게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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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이미 국민 신뢰 잃어”
임 전 실장은 “2018년 3월에 있었던 중진공 이사장 인사에 대해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괴롭히더니 이젠 임종석을 소환하겠다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살아있는 권력에는 굴종하면서 아직도 지난 정부에 대해 먼지털이식 보복수사를 일삼고 있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며 “최소한의 공정과 원칙조차 내다버린 정치검찰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무겁게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내 신분이) 참고인이든 피의자이든 이런 부당한 수사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진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며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 전 실장은 소환 일정을 조율한 뒤 추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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