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차관 지명

양지호 기자 2024. 8.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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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차기 검찰총장에 심우정(53)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심우정 법무 차관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설 명절 특별사면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 장관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는 법무검찰 주요 분야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합리적 리더십으로 구성원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절차 및 제도에 넓은 식견,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법치주의, 헌법 수호, 국민 보호 등 검찰 본연 역할 잘 수행할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했다.

심우정 후보자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 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검사를 거쳐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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